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이 오는 16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자서전인 '포항 & 이강덕' 출판기념회를 열고 올해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 전 해경청장은 13일 포항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감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해양경찰청장으로서 해양에 대한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동해안의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표명했다. 이어 포항시청 출입기자들의 현안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이 전 해경청장은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포항시장 선거 입후보 준비에 본격 나설 것”이라며 “포항을 동해안의 해양수도로 만들어 신경북시대 새 해양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서전은 모두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어린시절부터 해양경찰청장으로 퇴임하기까지의 삶, 2장 미국에서 단독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 3장 포항에 필요한 새로운 상상과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 4장 소통의 리더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수록돼 있다.이 전 청장은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오는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포항시장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대학 1기인 그는 경찰청 혁신기획과장, 대통령실 치안비서관, 부산 경기 서울지방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 등을 역임하며 리더십과 행정 능력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