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는 13일 오전 제2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여 당초 14일까지 예정된 임시회를 단축, 폐회했다.이날 폐회는 지난 12일 긴급 의장단 간담회를 개최,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설로 시민들의 불편뿐만 아니라 농가 및 기업체 등에 피해가 속출되는 가운데 지역구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이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복구지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시회 활동 방안을 단축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이로써 제2차 본회의장에는 부시장, 안전행정국장, 복지환경국장을 제외한 박승호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전 공무원들이 불출석한 가운데 시의원들만 참석해 신속하게 폐회했다. 폐회사를 통해 이칠구 의장은 “폭설로 인한 피해현황 및 대처상황을 둘러보고 집행부 공무원들에 신속한 피해 점검과 복구 지원방안 수립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포항시 재난현장 통합지휘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포함한 2건의 조례안과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 동의안’을 의결했으며, 제208회 임시회는 다음달 17일 예정돼 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