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선 도전을 위해 6일 공식적인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경북도지사 선거는 김지사, 권오을 전 국회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3각구도로 치열한 한판승부가 예상되면서 초반부터 루머가 난무하는 등 과열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포항시장 3선을 포기했고, 이에 앞서 권오을 예비후보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선수를 치면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확장에 나섰다.지난 4일 가진 박 전 시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출정식을 방불케 할정도로 9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고 이자리에서 권오을 후보와 박 전 시장은 서로를 추켜세우며 김 지사와는 거리감을 보이는 형국이었다.그런데 선거 분위기가 무르익어가자 대통령 대선 공약인 기초단체장 공천폐지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향식 공천제가 도입되었으므로 A후보는 측근 비리때문에 공천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것이라는 악성 루머가 난무하는 등 벌써부터 선거분위기가 과열 혼탁해지고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 포항에서 개최된 2014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에 참석한 후 포항지역의 방송사와 여러 언론사 등을 방문, 이 자리에서 포항지역 기업유치를 두고 동해안 벨트가 박근혜 정부, 이병석 국회의원과 행자부장관을 지낸 박명재 국회의원이 있을 때 개발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포항발전에 관심을 표명했다.이는 도정운영에서 포항시장과의 불화설이 나돌면서 포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책성 발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도지사는  최근 구미시와 상주시, 김천시 등 경북 북부권 지역에는 현장실사와 기업유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포항은 기업유치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분위기가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이에 대해 김관용 도지사와 언론사 방문을 동행한 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동해안 벨트가 박근혜 정부, 이병석 국회부의장, 박명재 국회의원이 있을 때 개발해야 한다고 언급했을뿐 기업유치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더구나 정치인으로 언론사 국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정인을 비판하는 발언은 없었다”고 해명했다.류상현·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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