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269 임시회에서 새로운 조례안 개정이 여러 건 발의됐다.우선 장경식 의원은 안용복재단과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관련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장 의원은 "2009년에 출범한 안용복재단은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민간차원의 대응시스템으로, 명칭이 특정인에 한정돼 포괄적인 독도수호 의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 국민이 알고 있는 '독도'란 명칭으로 재단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 의원은 이와 함께 "출산율을 높이고 장기기증 확산을 위해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이 임산부와 장기기증자들에게 입장료를 면제하도록 조례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옥주 의원도 같은 취지로 '경북도 저출산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와 '경북도 장기 등의 기증장려에 관한 조례' 개정과 함께 도립공원, 자연휴양림 등 도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의 입장료 면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김기홍 의원 경북도수목원 관련 조례 제정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2001년 개원후 지난해말까지 366만여명이 방문했고, 2012년 9월에 공립수목원으로 등록한 지 1년여가 됐지만 아직까지 세부적인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없이 운영됐다"며 "지금이라도 수목원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조례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창화 의원은 '경북도 약용작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이 조례안은 도지사는 약용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 및 체계적인 육성과 발전을 위해 5년마다 약용작물산업 종합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약용작물산업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농업인에게는 생산, 저장, 가공, 포장 및 마케팅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강영석 의원은 '경북도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구성 및 운영 조례안' 제정을 발의했다. 주요 내용은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설치, 식물방역관의 선발, 도지사의 시·군 병해충 예찰·방제단 및 방제비 예산지원과 전문교육 실시 등이다.구자근 의원은 경북도교육상 관련 조례 개정안을 냈다. 교육상 포상대상자를 사립학교 및 퇴직 교직원 등에까지 확대하고 포상부문에 교육행정 분야를 추가하며 대상인원도 3명에서 6명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다.이상용 의원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대상 기관을 경북도와 산하기관, 투자·출자·출연기관으로 정하고 구매목표 비율을 공공기관별 총 구매액의 100분의 1이상이 되도록 규정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 개정을 요구했다.이번에 발의된 조례개정안은 다음달 3일 제269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여부가 최종 결정된다.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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