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대행 부단체장, 주요정책 결정못해 부작용 우려관광공사도 도지사 취임시까지 공석, 업무공백 불가피 경북도내 일선시군에 단체장 공석이 많아 행정공백이 우려된다. 6·4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당수 자치단체장들이 재선, 3선 공천경쟁에 나서면서 예비 후보등록과 함께 직무가 정지되면서 부단체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고 광역·기초 의회마저 자기 선거 치르기 바빠 개점휴업 상태다. 현직단체장은 종전엔 선거일전 20일(5월15,16일)부터 2일간 실시되는 후보자 등록 신청 시까지 직을 유지했으나 금번 선거는  상향식 공천으로 룰이 바뀌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따라서 단체장이 공석이 된 자치단체는 인사요인이 발생해도 부득이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손댈 수 없으며 주요정책 결정을 할 수 없어 사실상 업무 공백과 다름없다. 도의회와 시군의회도 공직선거법상 후보(예비) 등록과 함께 물러난 도의원이 많아 추경 예산안은 7월 이후로 미뤄졌다. 일선시군 의회도 비슷한 현상이다. 6·4지방선거에 경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29일 오후 3시 경산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 김관용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미 지난 26일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직무가 정지돼 주낙영 행정부지사가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경주시장 선거 역시 현직 최양식 시장이 예상대로 3일 오후 예비후보등록을 할 경우 직무가 정지돼 정강수부시장이 시장직무대행을 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박승호 포항 시장이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으로 사퇴하면서 김재홍 부시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이밖에 6·4지방선거에 뛰어든 시군 기초단체장들도 조기에 에비후보등록을 서둘고 있어 단체장 직무정지로 직무대행체제 자치단체가 속출할 전망이다.조기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현직을 유지하면서 선거를 치를 경우 유리할 수도 있지만 단 하루라도 빨리 선거전에 뛰어 들어 명함을 돌리면서 난무하는 음해성 루머와 과열 혼탁을 차단하고 페어플레이를 해보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공기업도 빈자리가 많다. 연초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이 포항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한 후 상임이사가 직무대행을 하고 있으나 사장자리는 새 도지사가 취임할 때까지 공석으로 남게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경주시 한 간부는 "단체장이 공석이 되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이 되지만 주요정책 결정은 사실상 어려기 때문에 업무공백은 불가피하다" 말했다.  6·4지방선거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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