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 예정된 새누리당 대구시장 최종 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출마선언 한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의 가세로 대구시장 선거전에 거센 불이 붙고 있는 형국이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시민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 동네복지공동체 활성화, 눈높이 복지정보 알림, 세대 맞춤형 건강안심 프로젝트 추진 등 대구형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복지예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중복 및 낭비요인이 줄어들지 않아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대상자 및 대구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국회의원은 ‘2014 한국프로야구 개막식’이 열린 지난달 29일 대구시민구장을 찾아 아마추어야구와 동호인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어 조 의원은 지난달 30일 "대구시 시정과제의 우선 순위를 '청년 일자리 해결'로 적시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청년 일자리와 복지, 교육에 대한 컨트롤 타워로 대구시에 청년 문제를 총괄할 국장급 조직 '청년국'을 설치하고, 대학교 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 그와 동시에 맞춤형 교육 및 창업을 지원할 '청년 취업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UN이 정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이 열린 지난달 29일 "공해없는 도시, 대기환경이 뛰어난 도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 대구를 창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가 인구가 늘어나는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무엇보다 대기환경이 뛰어나야 한다"며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유해대기물질 정밀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선진 대기정보시스템을 갖춰 공해없는 쾌적한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서상기 국회의원도 대구 맞춤형 규제개혁을 위한 세부방안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에 만연해 있는 규제야말로 국가 전체적으로 규제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적인 규제의 증가를 만들어낸 원인”이라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규제 악 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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