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김관용 ‘후보’의 ‘병역비리’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권오을 후보가 31일엔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중앙당에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권 후보측은 “김 후보의 병력비리는 언론에 보도된 분명한 사실”이라며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무혐의로 끝난 사안이라고 하더니 장애아들이 결혼도 하지 못해 부모로서 미안하다고 변명하는가 하면 심지어 실형을 받은 의사가 검사의 강압에 의해 거짓진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는 등 병역비리의 본질에 대한 답변은 외면한 채 둘러대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여기에 모 국회의원은 김관용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진실을 왜곡하는 발언으로 면죄부를 씌워주려는 촌극까지 연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명재 의원은 지난 29일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병역 비리 의혹은 8년 전 제가 처음 제기한 장본인”이라며 “TV토론에서 제기했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참모진들이 15% 득표율을 올려 선거비용을 보전받기 위해 필요하다고 부추겨 어쩔 수 없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권 후보는 이에 대해 “병역비리를 인정하지 않는 김 후보나 또 다른 거짓말로 여론을 호도하는 국회의원 모두 도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으려는 몸부림을 하고 있다”며 “‘뭐라캐도’(‘뭐라캐도 김관용’이라는 구호를 빗댄 표현) 병역비리는 병역비리”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사정이 이런데도 정작 교통정리에 나서야 할 중앙당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중앙당은 또다시 야당이나 국민들로부터 병역기피당, 또는 병역비리당이라는 오명을 덮어쓰려 하는가”라고 물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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