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이하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경북대 상주캠퍼스를 찾아 대학생들과 ‘캠퍼스 토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도지사 직속으로 유관기관, 교수, 전문가가 참여하는 ‘좋은 일자리 위원회’를 설치하고, ‘여성청년 일자리 전담부서’를 신설해 양질의 여성·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젊은이들이 ‘사장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 사장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매년 20억원을 투입, 청년창업 CEO를 연간 220명씩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1인당 1천만 원 정도의 창업활동비 지원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특히 현재 국내외 상황을 고용 없는 성장시대로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청년 일자리를 취업에서 창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창조경제시대에 맞는 한국형 창업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며 “구조조정 된 대학 캠퍼스 등을 장기적으로 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창업스쿨 등을 통해 우수한 창업가를 지역에 유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글로벌 보부상 프로젝트’를 언급하고 “51개국의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108개 기업을 활용해 연간 50명의 청년들이 1년 정도 현지에서 업무를 배우면서 국제비즈니스 감각을 높이는 한편 현지 취업 기회도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