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와 각 후보자만의 특색있는 행보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한국예총 대구광역시연합회를 방문해 지역의 문화예술 현안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 후보는 문화예술회관 예련관에서 대구예총 회원들을 만나 대구시의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예술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기본 노선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전혀 없다.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나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예술가들이 설 공간이 없다. 지역의 인재가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는 대구예총 한 회원의 불만 썩인 의견에 대해 김 후보는 “대구의 젊은 세대는 수도권이나 부산의 젊은 세대에 비해 문화적 만족감이 낮다. 또 경직된 지역문화 때문에 문화와 예술에 대한 갈증이 심해지고 있다”며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생성을 통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예총 외에도 대구민주화기념보존회와 대구보훈회관,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를 방문하며 지역의 현안에 대해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