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은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위한 행보들이 이어졌다. 야권에서는 주자가 확정되고 여당인 새누리당도 2차 컷오프으로 4배수 경선후보를 확정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6일 “전임 시장들의 시정 성과를 계승 발전시키는 등 선배들의 못 다 이룬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경제부흥, 대기업 유치, 해외시장 개척, 대구정신 확립, 문화와 환경이 살아 숨 쉬는 세계 속의 대구를 건설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가 가진 ‘시민과의 대화’에서 “전임 시장들의 시정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잘사는 대구, 행복한 대구시민’이라는 선배들의 못다 이룬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경제부흥, 대기업 유치, 해외시장 개척, 대구정신 확립, 문화와 환경이 살아 숨 쉬는 세계 속의 대구를 건설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문희갑 시장은 최소한 30년을 내다보고 시정을 운영하신 것 같다. 조해녕 시장은 섬유일변도의 산업구조를 다변화시켰다”며 “김범일 현 시장은 국비를 2006년 대비 3배나 더 많이 확보해 부채 감축과 재정안정에 크게 기여했고, 첨복단지,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기지를 엄청나게 늘렸다”고 평가했다.
권 후보는 이 밖에 “전임 시장들이 다양한 국제대회를 유치해 대구를 세계적인 도시로 키우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하고 “세계대학엑스포, 국제규모의 축제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채보상운동, 2·28학생운동, 새마을운동을 합쳐 대구 3대 정신운동으로 계승 발전시켜 대구정신을 확립하고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5일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한 환경생태도시 대구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장 당선 시 시민들이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활용한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도록 관련 시책을 활발히 펼치는 동시에 건축물 옥상녹화사업으로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등 친환경도시 대구를 만들겠다는 게 골자다.
이 후보는 “텃밭이나 주말농장, 옥상텃밭을 활용한 도시농업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환경생태도시 조성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시책을 활발하게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이를 적극 장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대구는 분지여서 여름철이면 유난히 더운 날씨를 보이는데, 텃밭, 주말농장, 건축물의 옥상녹화로 환경생태도시로 만든다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일 것이다”며 “옥상녹화사업 추진 시 건축물의 단열은 물론 도시경관 개선 효과도 동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구를 명품 환경생태도시로 창조하겠다”며 “대구888프로젝트에서 제시한 ‘대구형 도시농업 전원단지 조성사업’은 이를 위한 핵심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후보인 서상기 의원이 6일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현장을 방문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01년 처음 대회가 창설된 이후 거듭 발전해 온 대구 국제마라톤대회는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실버레벨을 획득하며 명실상부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며 “참석한 1만5000명의 국내외 선수들과 마라톤 동호인들이 그 증거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서 의원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우리 대구는 온 세계에 육상 도시의 명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국내 최초 실내육상경기장인 대구 육상진흥센터가 개관하면서 육상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이 잘 마련됐다”며 “차기 시장은 이런 명성과 인프라를 잘 활용해 대구를 세계 육상의 메카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우리나라 육상기반이 열악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앞으로 육상진흥센터를 중심으로 육상영재는 물론 지도자, 국제심판, 경기요원 등 육상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해야한다. 또 엘리트체육 발전과 더불어 생활체육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양질의 생활체육 기반에서 우수한 인재가 발굴되고, 은퇴한 체육인은 생활체육계에서 다시 활동하는 순환식 구조가 정착될 때 진정한 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후보인 조원진 의원(달서병)이 6일 ‘생활체육 지원을 확대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대구를 실현하겠다’며 체육공약을 발표했다.
조 의원은 “1인 1생활체육 활성화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기회를 확대하고, 소외계층과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체육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를 위해 마을 단위 생활체육 공간을 마련하고, 구별 종합형 스포츠 클럽을 설치해 생애주기별 프로그램과 기능 수준별 맞춤교육, 그리고 소외계층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아마야구 선수권대회 개최, 야구동호인 및 리틀야구단 지원 확대를 약속했던 그는 “대구시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개정으로 축구장 등 대구시 보유 체육시설에 대한 학생 무료 이용을 추진하겠다”며 “월 1회는 학생들을 위한 ‘무료 개방의 날’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생활체육 활성화로 대구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산 스포츠센터’를 건립하는 등 타 지역에 비해 공공체육시설 등이 부족한 지역에 체육시설을 균형 있게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6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및 시내일원에서 열린 2014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찾았다.
김 후보는 응원 나온 시민들과 인사하고 마라톤 참가하는 시민들을 응원하며 얼굴 알리기에 힘썼다.
김 후보는 5일에는 성서여성문화축제와 현풍시장을 방문했고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공직후보신청자 면접에도 참석했다.
정의당 이원준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6일 대구 국제 마라톤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국제 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대구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걷는 시장, 시민들의 눈높이로 대구를 바라보는 시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5일에는 두류공원 벚꽃축제 현장과 달서구 ‘달빛마을 깨비축제’ 현장을 방문했다. 이 후보의 캠프측은 이번 주말을 본격 유세전의 출발점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번 축제에서 오랜만에 아이들을 직접 만나니 밝은 기운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 피로가 가신다.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자주 가지겠다”고 말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걷는 시장, 시민들의 눈높이로 대구를 바라보는 시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