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후 2시 서부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지지자 등 3천여 명이 몰려든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상효 전 경북도의장이 선거대책위원장을, 김일헌 전 경주시의장이 본부장을 맡아 오는 25일에 확정될 새누리당 공천을 거머쥐기 위해 본격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개소식에는 종교계 지도자와 시민단체 대표,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 서청원, 김무성, 박명재, 이군현, 김한표 의원 등 당내 거물급 인사들의 화환이 눈길을 끌었다. 현판식에 이어 성타 불국사 주지스님과 이원식 전 경주시장,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장, 배귀화 고향사랑주부모임 회장, 백민석 한농연 경북연합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 예비후보는 "4년 전 6천여 억원에 불과했던 경주시 살림살이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고, 그동안 328억 원의 빚을 갚아 이제는 600억 원 이하로 크게 감소해 빚없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지난해 경주시가 여러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의 4년을 경쟁력 있는 부자도시,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 생태도시, 농어업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