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8일, 시장이 되면 대구를 중소기업의 천국으로 만들 것이라는 ‘중소기업정책’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대구는 대기업이 하나도 없는 중소기업 중심도시다”며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다양한 지원을 선제적으로 조치한다면 오히려 도시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후보는 “과거 정부정책과 마찬가지로 박근혜 정부도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를 유심히 보면 대구에 특화된 사업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며 “중소기업도시로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권 후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엔진 프로젝트 추진 계획’도 국민안전·건강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무인항공기, 첨단소재 가공 등 대구 중소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는 유리한 산업이 많다”며 “산업구조 다변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후보는 “정부가 가장 주목하는 몸에 착용해 첨단기기를 활용하는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분야는 섬유(의류), 악세사리, 안경 등의 산업이 포함돼있다”며 “전통산업도 첨단의 옷을 입혀 새로운 창조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 후보는 “산업단지 내 ‘창조아카데미’를 통해 맞춤형 인재를 중소기업에 꾸준히 제공해 중소기업 지속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에 “독립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때 까지 기술개발, 시장확대, 인력확보, 자금 컨설팅 지원 등 기업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이밖에 △중소기업 및 창업을 위한 기금 1천억원 조성 △중소기업 규제 최소화 △중소기업 육성산업 지정 확대 △대학과 연계한 지역 특화산업 인재 양성 △중소기업 대상 시정 만족도 조사 등을 약속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