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박승호 예비후보가 사퇴했음에도 김관용 경북도선거 예비후보가 직무 정지된 도지사직에 복귀하지 않고, ‘민생투어’에 나서기로 했다. 김 예비후보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바쁜 도정으로 혹 소홀했을 지도 모르는 도민들의 생활현장을 가능한 한 많이 찾아, 도민들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보다 섬세하게 살피겠다”면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가슴에 담아 꼭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 단독후보가 되면서 도정에 복귀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도민들 가까이에서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도 의미 있는 일로 생각해 투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농민, 어민, 일선 산업현장의 노무자 등 각계각층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그들의 애환과 바람 그리고 살아오면서 풀지 못했던 사연들을 들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도민의 마음을 얻어 도민들의 작은 소망도 소홀히 하지 않는 도정 책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북은 추풍령을 넘어 대통령과 연결하는데 20년이나 걸렸다”면서 “이제 경북이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 압승해 경북이 중심 되는 ‘경북 세상’을 기필코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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