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관리위, 11일 공천후보자 발표 무산돈봉투사건·여론조작 의혹·상대방 비방 등 '난장판'경선후보 선정에도 각종 의혹 난무… 내일 최종 결정 새누리당 경주시장 경선 1차 컷오프 발표가 또다시 연기되면서 각종 의혹이 난무하는 등 시장선거가 네거티브로 얼룩지고 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8차 회의를 통해 기초단체장 및 시도의원 경선 후보를 발표했으며 경주지역은 컷오프 2배수로 최양식, 박병훈 예비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보들 불법 행동이 제기됨에 따라 도당은 이를 발표하지않고 최종결정일을 15일로 연기했다. 황진홍 예비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모 예비후보 지지자가 단기전화 대량 신청 및 불법 착신전환을 함으로써 자신이 피해를 봤고, 이로 인해 경선 대상에서 밀려났다며 경찰 조사가 나올 때까지 경선 압축후보 발표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최양식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최양식과 함께'밴드 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수성의원의 특정후보 발언이 계속되고 있고, 경북도당에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는 행위는 공정성과 중립성을 심각하게 해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경주시민의 의사를 왜곡하는 행위로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정의원은 관련 당간부들의 사표를 받으며 중립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처럼 경선 후보자들은 상대비방과 유언비어 살포, 단기전화 증폭 및 불법 착신전환으로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시장선거가 갈수록 안개속으로 빠져들고있다. 이같은 혼탁 선거에 대해 주민 H씨(황성동, 57)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차 컷오프를 앞두고 후보들이 저지르는 불법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하고 또 불법이 드러나면 당내 경선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 K씨(성건동, 48)는 "선거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상향식 공천 여론조사 툴이 인정을 받으려면 반드시 단호하게 조치돼 불법 행동이 자신에게 득이 아니라 독이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포항과 구미, 영주, 의성은 당원직접투표(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50%)를 병행키로 했고, 그 외 김천 등 9곳은 100% 여론조사로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경선방식을 밝혔으며 경주와 성주, 청송, 영양 등 4곳에 대한 기초단체장은 오는 15일 결정키로 했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도덕성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며 음주운전과 상습적, 반복적 범행 특히 최근 10년간 범죄, 재직 중의 범죄를 엄격하게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 공천관리위는 11일 회의를 열고 경북 12곳 기초단체장 경선 참여자와 경선방식을 확정했으며, 대구 5곳의 기초단체장 경선일정을 결정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