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주시장 경선후보가 최양식, 박병훈 후보로 압축된 가운데 17일 이진구 예비후보가 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최양식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전화착신전환 여론조작과 관련해 경주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고, 황진홍 예비후보측은 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경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경찰이 그동안 내사 중에 있던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선에 참여하는 두 후보가 확정, 발표됐으나 박 예비후보와 전화착신에 연루된 이모(48·여·동천동)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씨와 박 예비후보 측과의 관계가 경찰조사에서 어떻게 결론이 내려지느냐가 경주시장 선거에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경선을 앞두고 지난 15일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유사한 사건으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경선 후보 자격이 박탈돼 경주지역 주민들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주시장 후보를 100% 전화인터뷰로 최종 선정하기 했으나 여객선 참사로 선거 일정은 연기하기로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