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정치권과 각 단체가 예정됐던 행사를 전면 중단하고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상대 후보 비방과 여론조작 사건 등으로 극에 달하던 경주시장 선거도 한걸음 더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경선일정을 중단키로 결정함에 따라 후보자와 당원에게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당로고가 새겨진 빨간 점퍼 착용을 금지시키며 애도분위기를 해치는 언행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후보자 홍보와 경선참여 권유 전화 및 문자발송, 후보자 명의의 진도 여객선 추모문자 발송도 금지시켰다.  그러나 경선을 앞둔 예비후보들은 당내 지침에도 불구하고 속이 타들어가는 신경전을 보이며 지역주민을 만나는 등 선거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빨간 점퍼만 입지 않았을 뿐 일부 지역민들이 주최한 소규모 행사에 평소대로 나타나 명함을 돌리거나 악수를 청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새누리당 경주시장 경선후보 발표 이후 전화 착신전환 여론조작 사건이 경찰에서 수사 중에 있고, 여론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동천동의 이모(48,여)씨의 사무실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보자와 지역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이씨와 관련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예비후보와는 무관하다며 '여론조사 조작 악성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의혹과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경찰수사가 종결돼야 잡음이 사라지고 새누리당 경선도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20일 중앙당에서 '진도 해상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경선일정 및 선거운동을 별도의 지침이 있을때까지 무기한 연기함에 따라 경북도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환)도 이 같은 내용을 경선 후보들에게 공지했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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