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환 새누리당 달성군수 예비후보가 24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행정력과 예산을 최우선 순위로 안전분야에 집중, 달성군을 재난?범죄?교통사고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먼저 안전관련학과 교수 등 재난안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어린이와 학생, 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재난 및 교통사고 취약지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를 투입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와 공동으로 학술연구용역 등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민 안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2012년 확정된 안전행정부의 생활안전지도 시범구축사업을 통해 분석된 재난?범죄?교통사고 등 주민생활 전반의 위험 요인을 담은 안전지도를 안전 대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고, 안전지도 정보 자체를 달성메아리 군정소식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구지면에 완공하는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본부와 협약을 체결, 주민과 어린이 및 청소년 등에 대한 재난사고 대비 정기 교육과 더불어 구조본부 내 시설인 재난훈련시설을 활용한 교육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달성군정신건강증진센터와 보건소 등을 활용해 각종 재난사고 피해자들의 정신적 외상인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상시적으로 가동키로 했다.
강성환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안전과 관련한 부분이지금보다 더 꼼꼼하고 체계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달성군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내 예산과 행정력을 최우선 순위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119구조본부는 각종 대형?특수재난 발생 시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1995년 창설됐으며,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경기도 남양주에서 달성군 구지면 일대로 이전한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