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연기됐던 대구지역 새누리당 경선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이달 말 대부분의 공천자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주호영)이 29일 오후1시 대구체육관(북구 산격동 소재)에서 6.4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자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대회를 가진다.
이날 행사는 홍철 선거관리위원장과 주호영 대구시당위원장, 중앙당직자 인사 후 오후1시30분부터 네 명의 후보자별 영상물(5분씩) 상영과 정견발표(10분씩)가 있으며, 세월호 사고로 인해 당초 주말에서 평일로 변경된 점을 감안해 오전11부터 오후1까지 식전투표와 이어 오후2시30분부터 오후5시까지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로 진행된다.
정견발표는 추첨에 의해 기호1번 조원진후보, 기호3번 이재만후보, 기호4번 권영진후보, 기호2번 서상기후보 순으로 진행된다
27~28일 2일간 있던 20%반영 여론조사결과와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합산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 4명의 후보들은 26, 27일 MBC와 TBC 등 두 차례의 TV토론회으로 각자의 대구시장 적임자임을 호소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대구 국민참여선거인단은 선출직과 시당 및 당협추천에 의해 구성된 대의원선거인단 2,496명과 추첨에 의해 선정된 당원선거인단 3,745명, 여론조사 공모에 응한 국민선거인단 3,648명으로 총 선거인단은 9,889명이다.
한편, 대구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경선은 오는 30일 지정된 구?군 투표소에서 오전8시부터 오후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이들 선거구는 당원 투표 50%와 여론 조사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후보자를 선출한다. 당원투표는 아래의 장소에서 이날 오전8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뤄지며, 여론조사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동구:동구청 4층 대강당 ▲서구: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 국제회의실(서구 중리동) ▲북구:대구시민체육관(북구 고성동3가, 시민운동장 內) ▲수성구:수성구청 지하1층 대강당 ▲달성군:농협달성유통센터 2층 강당(화원읍 설화리)
이외 중구청장, 남구청장, 달서구청장은 기존 구청장의 재공천이 확정된 상태이다.
또 28일 오전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를 갖고 6.4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 비례대표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10명)을 확정 의결했다.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대구고등법원장을 지낸 황영목변호사가, 부위원장은 김희국 국회의원(중남구)이 임명됐다.
공천관리위원으로는, 김상훈 국회의원(서구), 김명식 前 대통령실 청와대 인사기획관, 고순란 대구시당 부위원장, 김미경 영남대 생명과학과 겸임교수,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신봉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김수영 한국기자협회 대구경북협회장, 김태우 대구시당 미래세대위원장이 선정됐다.
대구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 당외인사가 6명, 여성이 3명으로 법조계, 학계, 언론, 노동계 등 대표성 있는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비례대표 공직후보자추천신청접수는 5월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대구시당에서 있으며, 향후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 기본자격심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