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구·경북 일부지역 기초단체장 공천 확정포항시장 이강덕·영주시장 장욱현·의성군수 김주수당원투표서 진 후보, 여론조사서 초박빙 뒤집기 성공 지난달 30일 대구, 경북 일부지역에서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최종 경선이 치러진 가운데 포항시장에는 이강덕, 영주시장에는 장욱현, 의성군수에는 김주수 후보가 공천 확정됐다. 또 대구시 동구청장에는 강대식, 서구청장에 강성호, 북구청장에 배광식, 수성구청장에 이진훈, 달성군수에 김문오 후보가 각각 공천 확정됐다. . 이날 경선방식은 여론조사 50%를 반영하고 지난달 30일 당원이 직접 투표한 결과치를 50% 반영해 공천자를 최종 결정했다. 그런데 당원 투표에서는 졌지만 여론조사에서 이기면서 역전시킨 경우가 속출, 이번 경선은 상향식 공천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포항시장 경선에선 국민참여선거인단 4139명 중 1861명(45%)이 투표한 가운데 이 후보가 1041표(56%)를, 김 후보가 820표(44%)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는 투표수로 환산할 때 이 후보가 1141표, 김 후보가 720표를 얻었지만 여성후보 10%가산점으로 환산하면 1694표를 획득한 셈이다. 이에 따라 총 2182표를 얻어 이강덕 후보가 포항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영주시장 경선에선 장욱현 후보가 현장·여론조사에서 모두 이겼다. 의성군수 후보 경선에서는 김주수 후보가 최유철 후보에 현장 투표에서 뒤졌지만 여론조사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이진훈 현 구청장이 김형렬 전 구청장과 김대현 전 시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당원 현장 투표에서는 김형렬 후보에게 30여표 뒤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서구청장 후보 경선에서도 강성호 현 구청장이 현장 투표에서 류한국 후보에 20여표 졌지만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 후보로 선출됐다.  북구청장 후보 경선 역시 배광식 후보가 현장 투표에서는 이재술 후보에게 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앞서며 후보로 확정됐다. 달성군수 후보 경선에서는 김문오 후보가 상대후보를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6·4지방선거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