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음해성 비방 개탄"·박병훈 "금품살포 사건 경악"새누리당 경선 하루 앞두고 예비 후보간 비방전 고조 여론조사 시작 하루 전인 1일 최양식, 박병훈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후보들이 자격없다며 서로 사퇴를 촉구했다.  최양식 예비후보는 "그간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간 실망스러운 선거풍토로 인해 시민여러분을 불편하게 해드려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음해성 흑색선전이 계속 이어지고 전화여론조사의 조작이 광범하게 이루어져 시민의사를 왜곡하는 놀랍고 개탄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밝히며 "경찰조사결과 86회선의 전화번호를 개설해 착신 전환한 후 여론조사에 응해 특정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하게 한 4명을 조사하고 있고, 그중 한 사람은 박병훈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원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추가조사가 더 이뤄지면 모든 사실이 밝혀지겠지만 이 시점에서 우리 새누리당의 상향공천의 가치를 심하게 훼손하고 시민의사를 왜곡한 박병훈 예비후보는 불법행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바로 후보직을 사퇴하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의 경주시장 여론경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며 "시민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리겠다" 강조했다.  박병훈 예비후보는 자신을 향해 경찰과 권력이"온갖 탄압과 악성루머로 정치생명마저 끊으려 하고 있다"며 "경주 경찰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단기전화 착신 건에 대한 수사 진행상황을 발표했고, 이는 단기전화 착신 건에 대한 결과라기 보다는 저 박병훈을 죽이기 위한 각본이라는 의혹을 떨쳐버릴 수 가 없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수사가 상당히 오랫동안 진행돼 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론조사를 이틀 앞두고 결과도 없는 수사발표를 한 이유와 책임을 끝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며 고도의 정치적인 술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후보가 양북주민 80여 명을 동궁원에 무료로 입장시킨 사건으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도덕성과 양심이 없는 최 후보는 금품살포 사건과 동궁원 사건의 책임을 지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박 후보는 단기전화 착신전환으로 수사 중에 있는 박모씨에 대해 "문제의 사무원은 처음에 등록했다가 지난 3월 중순에 다리를 다쳐 그만 둔 사람이나 4월초에 사무원이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들은 항간의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저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