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설' 박병훈, 후보자격 박탈황진홍, 잘못된 새누리당 컷오프실망과 의혹… 경선 재심의 요청탈락후보, 무소속·단일화설 고개 새누리당 경주시장 후보로 최양식 현 경주시장이 확정됐다.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박병훈 예비후보가 탈락함에 따라 최 예비후보를 공천 내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심야회의를 통해 전화착신으로 여론조작에 가담한 박병훈 예비후보 선거사무원이 박 후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론조사 도중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박 예비후보는 6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의 명백한 오심이라며 하루동안 치러진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청하고, 지지자들이 중앙당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일방적 심야 밀실야합을 통해 본인과 무관한 여론조사 업무방해를 빌미로 날치기식 자격을 박탈했다"며 반발했다.   이와 함께 황진홍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내고 "당의 이번 결정은 합당한 판단이지만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 큰 실망과 의혹을 금할 길이 없다"며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잘못된 컷오프 결과에 대해 사과하고 경선 후보를 재심의 해야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선이 후보자들의 탈락으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이들의 무소속 출마와 단일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연휴 동안 김천시장 후보로 박보생 예비후보, 칠곡군수 후보로 백선기 예비후보, 성주군수 후보로 김항곤 예비후보, 울진군수 후보로 임광원 예비후보, 영덕군수 후보로 이희진 예비후보를 각각 내정했다. 상주시장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로 내정된 성백영 예비후보를 내정 철회하면서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또 8일 여론조사 경선이 예정됐던 청송군수 경선을 중단시키고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경북도당 관계자는 "이로서 6·4 지방선거 경북 23개 기초단체 중 21개 지역에서 후보를 내정했고, 나머지 상주와 청송은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며 "이로써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내정한 셈이다"고 했다. 6.4지방선거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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