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감의 ‘2강’으로 꼽히는 이영우, 이영직 예비후보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모두 안동을 방문, 노인층과 안동지역민들의 표심을 얻어내기에 바빴다.
이영우 경북교육감 선거 예비 후보는 이날 안동시 서부지역 노인회관을 찾아 어르신에게 인사를 올리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덕담을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로효친교육을 일으키기 위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경로효친교육 강화를 위한 시책으로 ▲이 시대에 맞게 경로효친의 의미 재해석 ▲교과 및 재량활동 관련 효 교육 강화 ▲효 교육 지도용 콘텐츠 개발 보급 ▲경로 효친 우수 사례 발굴 및 교재화 등을 밝혔다.
또 경로효친의 생활화 지도를 위한 시책으로 ▲경로효친 모범 교직원 발굴 표창 ▲지역의 효자 효부 관련 문화재 답사 코스 개발 ▲효 골든벨 울리기 대회 ▲부모님과 함께 조부모에게 편지 보내기, 전화하기, 찾아뵙기 ▲이웃의 독거 노인 섬기기 등을 내놨다.
이영직 후보는 안동시민회관에서 개최된 어버이날 행사에 참석한 후 지역민들 및 교육관계자들과 안동교육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후보는 “현재 안동은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이 많이 퇴색됐고, 교육뿐만이 아닌 사회 전반적인 부분들이 정체를 겪고 있다”며 “좋은 교육을 통한 훌륭한 인재를 발굴, 육성해 안동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좋은 교육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를 발전시킨다”며 “경북도 교육청이 경북 북부권으로 이전하는 만큼 안동이 경북북부권의 교육허브로서 역할을 하고, 교육도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