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2일 “만약 내가 시장이 된다면 갑의 입장에서 시정을 펼치지 않을 것이며, 존경받는 을(乙)의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권 후보는 지난 10~11일 양일간 대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진 첫 공개 강연에서 “시청 공무원들이 이때까지 살아온 갑의 자세를 버리도록 할 것이며 내가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10일 대구시내 대학생 1백여 명과 함께 선거사무실에서 ‘대학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으며, 11일에는 대구시 청소년수련원에서 3백여 명의 청소년이 참석한 ‘세대공감, 청소년과의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젊은이와의 소통강화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혁신과 창조’를 강조했으며, “시민 속에 들어가 시정에 대한 이해를 적극적으로 구하는 시민속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혀 호응을 얻었다. 그는 또 “대학생들의 취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면서 “젊은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지역사정을 알려 노력하고 시정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관심을 가진다면 청년실업 문제도 더 빨리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차세대를 책임질 젊은이들이 현실이 어렵다고 주저앉아 한탄만 할 수는 없다”면서 “혁신과 창조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고 창업과 도전을 통해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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