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정몽준 후보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쳐 총 3198표를 얻어 958표를 획득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342표의 이혜훈 최고위원을 큰 차이로 눌렀다. 정 의원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6남으로 1987년 현대중공업의 회장이 됐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이후 19대 총선까지 7선을 달성했다. 이로써 정 후보는 재선을 노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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