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협화음' 속 5명 후보 등록기호1번 최양식, 본격 표심 공략  혈연·지연으로 무장한 경주민심박병훈·황진홍·최학철 3인방무소속 단일화 여부 '귀추주목' 금품살포와 여론조작 의혹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경주시장 선거가 5명의 후보가 등록하면서 새누리당 후보와 1대4 구도로 22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새누리당 최양식 후보 캠프는 무소속 난립에다 기호1번 프리미엄으로 우세한 가운데 선거를 치르게 됐다고 판단하고 선거 전략을 득표율을 높이기에 초점을 맞추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경주선거는 출구조사가 빗나갈 정도로 유권자들이 좀처럼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데다 정당보다 혈연, 학연이 여느 시군보다 강한 지역으로 무소속 3인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실패한 박병훈 후보가 무소속 등록을 마친데 이어 무소속 황진홍 후보가 단일화를 제의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등으로 50대50의 경선 룰을 바꿔 100% 일반시민여론조사를 관철시켜 경선도중 상대후보 자격박탈로 공천장을 받은 새누리당 최양식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나타난 잡음과 잘못된 풍토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정책과 비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맞서 유일한 야당 후보인 통합진보당 이광춘 후보는 노동자와 농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선 새누리당의 일당 독식을 견제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최학철 후보는 후보난립은 최양식 경주시장의 높은 교체지수 때문이라며 TV토론 제안과 소통하고 시민을 섬기는 행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후보와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던 무소속 박병훈 후보는 권력 실세와 경찰 공권력에 의해 새누리당 경선 도중에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다며, 상향식 공천을 뒤집은 후보를 심판해 달라며 부인과 함께 삭발했다. 무소속 황진홍 후보는 지난 4년간 경주시정은 무능과 독선, 불통으로 점철돼 한수원 본사 이전 지연과 방폐장 유치지원금의 선심성 배분 등 문제가 산더미라며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단일화를 제안했다. 6·4지방선거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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