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해경 해체, 해수부와 안전행정부 대폭 개편 등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의 세월호 구조 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며 "해경을 해체한다"고 선언했다.  해수부 역시 해양교통 관제센터(VTS)를 국가안전처로 넘겨 통합하는 대신 해양산업 육성과 수산업 보호 및 진흥에 전념토록 해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전행정부의 핵심 기능인 안전기능은 국가안전처로, 정부조직업무와 공무원 인사 기능은 총리실 행정혁신처로 이전키로 했다. 안행부는 사실상 해체되는 셈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대국민담화 발표 후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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