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직 경북도 교육감 후보가 19일 “교직원이 보람을 느끼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경북도내 교권침해 사례가 2010년 56건, 2011년 134건, 2012년 310건으로 매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교사에 대한 폭언 및 욕설이 54%로 가장 많았고 수업방해, 교사성희롱,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후보는 “하지만 경북교육청은 교권침해 급증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함에도 관례적으로 해오던 정책과 교육부 지시사항에 대한 탁상행정만 반복해 교권침해 방지에 대한 의지가 없다”며 “갈수록 늘어나는 교직원 명예퇴직, 전국 12위권에 머무르는 업무경감 만족도 등 교직원의 사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직 후보는 “경북인재를 만드는 사람은 바로 교직원”이라면서 “교직원이 무시 받는 교육환경에서는 절대로 좋은 인재들이 나올 수 없다. 교직원이 존경받고 보람을 느끼는 학교분위기를 조성해 좋은 인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