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훈(32·사진)씨는 3월 1일자로 경주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로 발령받은 새내기 공무원이다. 첫 근무지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선거가 이번 6·4 지방선거다.   발령 받자마자 지방선거를 치르게 돼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있지만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저조한 편이라 더욱 열심이다. 선관위 홍보를 맡아 보다 많은 사람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전국단위로 최초 시행되는'사전투표'를 알리기 위해 장애인복지회관, 노인대학, 경주 소재 대학교, 시장, 상가를 돌며 사전투표시연회 및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배 씨는 "올해부터는 실질적으로 선거일이 3일로 10분만 투자한다면 우리 고장의 앞으로의 4년이 달라질 수도 있다" 며 "투표소로 가기 전에 각 세대로 배송된 선거공보의 후보자 정책을 꼼꼼히 읽어보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정책의 구체적인 목표, 추진 우선순위, 이행방법, 이행기간, 재원조달 방안을 명시한 이른바 매니페스토에 의한 정책을 내걸고 있는지 잘 보아야 한다. 그리고 4년 뒤 공약을 잘 이행했는지 살펴보고 다시 투표로 신임여부를 결정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는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부터 6월3일까지는 정책·공약 바로알기 주간이다. 중앙선관위 정책·공약알리미사이트(http://party.nec.go.kr)을 방문해 '나는 후보자다' 코너, 선거공보·정책공약 보기 코너에 방문해서 정책을 보고 판단하는 현명한 경주시민이 되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김희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