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정보위원장에 각각 정희수(영천 3선), 김광림(안동 재선) 국회의원을 확정하는 등 안전행정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을 제외한 여당 몫 상임위원장 8명을 확정했다. 운영위원장은 이완구 원내대표, 정무위원장 정우택,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홍문종, 외교통일위원장 유기준, 국방위원장 황진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홍문표 의원 등을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국가안전보장과 사이버 보안, 산업 보안, 대테러 대응 등을 총괄하는 국가정보원을 소관으로 국군기무사령부,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경찰청 정보국 등 각 기관의 정보부서에 대한 감사 등을 담당하는 위원회로서, 17대 국회(문희상, 신기남), 18대(최병국, 정진석, 권영세), 19대(서상기) 의원 등 3선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에 새로 구성된 새누리당 지도부의 개혁 의지 등이 반영돼 재선의원으로서 김광림 의원이 처음으로 정보위원장을 맡게 됐다. 김광림 의원은 "정보위원회는 다루어지는 안건과 토론내용의 엄중함으로 인해 관례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님께서 보임해 오시는 위원회로서 소관기관과 위원회 구성에서부터 위원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