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영어 수학 잘 해서 명문대학 가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게 ‘바른 인성’입니다. 어릴 때부터 보다 체계적으로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버르장머리교실’을 열겠습니다” 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28일, “학교, 가정폭력이 갈수록 늘어나고, 세월호 사고 등 참담한 일들이 생기는 것은 모두는 사람의 근본이 바로 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인성교육만 제대로 됐어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이라도 보다 적극적인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 대안으로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읍면단위 자치센터 별로 지역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을 담당할 ‘버르장머리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버르장머리교실’은 청소년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삶의 지혜와 바른 인성을 배우도록 해 세대 간 단절을 막을 뿐만 아니라, 실버세대 또한 노후에 보람된 일을 하면서 노년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일석이조의 정책. 다시 말해서 실버세대의 좋은 일자리도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버르장머리교실’은 지역의 어르신과 퇴직교사?공무원들이 참여해 청소년 명심보감 등 통일된 교재를 사용하면서 효 사상 등 우리의 전통과 문화는 물론 어르신들이 살아온 경험을 전하게 된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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