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에서 유세전…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 지지 당부무소속 후보 한때 방해 공세, 어수선한 분위기 시민들 짜증 2일 경주 장날을 맞아 천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든 중앙시장 사거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와 정수성 국회의원을 비롯 시도의원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최경환 국회의원도 이날 평소 오랜 지기로 알려져 있는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와 새누리당 시·도의원들 지원유세차 경주를 찾았다  먼저 유세에 나선 최양식 후보는 "최경환 대표가 신라왕경복원사업의 국회 예산을 확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히며 "경주가 박근혜 대통령의 문화융성 시대에 발맞춰 대한민국의 중심에 나서게 하자"고 말했다. 지지 유세에 나선 최경환 국회의원(경산, 청도)은 "경주발전을 위해 최양식이 선봉에 서고 뒤에서 최 후보를 보조해 경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경주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한수원 본사도 이미 공사를 착수해 경주에 정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 경주시민들이 다시 불안해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로 슬픔에 빠진 박근혜 대통령이 딛고 일어날 수 있게 경주시민들이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 달라.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박 대통령과 대한민국이 침몰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신라왕경복원과 관련해 "조 단위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인데 무소속 후보는 절대 해결할 수 없다"며 최양식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현장은 새누리당 공천에 참여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자들이 함께 유세하는 바람에 북새통을 이뤘다.  새누리당 유세차량 옆에 무소속 황진홍 후보 측도 같이 유세차량을 동원했다. 또 박병훈 후보측 유세차량도 사거리를 오가며 확성기를 크게 틀어 유세 중인 후보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했다. 길 건너편에는 무소속 도의원 A후보측이 새누리당 경선에서 억울하게 자격을 박탈당했다며 한동안 반대유세를 펼쳤다.  장날과 선거유세까지 겹치면서 중앙시장 일대는 한때 교통혼잡을 일으켰다. 유세장이 어수선해 지자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은 짜증섞인 목소리로 선거에티켓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그러나 당초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기관의 경주시장 후보 지지율에서 선두를 놓친 적 없는 최양식 후보의 지지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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