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감 이영우·대구시교육감 우동기경주시장 최양식·포항시장 이강덕 '당선'군위 무소속 김영만, 새누리 장욱 앞질러 이변 6·4 지방선거에서 대구 경북은 새누리당 일색의 당선자를 내 큰 틀에서 이변은 없었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에는 따끔한 경고를 주었다. 우선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김관용 후보는 80%(밤 10시 현재)가 넘는 전국 광역단체장 중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해 '영광의' 3선을 이뤘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권영진 새누리당 후보가 58.7%를 얻어 37.2%를 얻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부겸 후보를 무난히(?) 따돌렸다. 하지만 김 후보는 수성구와 달서구에서 52%가 넘는 지지율로 권 후보를 제쳤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2년 뒤 있을 총선에서 수성구에서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결과를 얻게 됐다.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당초 예상대로 우동기 후보가 58.7%를 얻어 26.9%를 얻은 정만진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경북도교육감 선거에서도 큰 이변은 없었다. 이영우 후보가 53.3%를 얻었고 '박빙의 승부'를 기대했던 이영직 후보는 27.3%로 쓴잔을 마셔야 했다. 두 후보에 비해 선거초반에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안상섭 후보는 19.5%를 얻어 선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더욱이 안 후보는 포항에서 30%가 넘는 지지율을 보여 20% 초반을 득표한 이영직 후보를 제치는 괴력까지 보였다.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대구 중구에서는 윤순영, 동구에서는 강대식, 서구에서는 류한국, 북구에서는 배광식, 수성구에서는 이진훈, 달서구에서는 곽대훈 등 새누리당 후보들이 모두 여유있는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남구에서는 임병헌, 달성군에서는 김문오 후보가 각각 새누리당 후보로 무투표 당선됐다. 경북의 경우 포항시장에는 이강덕, 울릉군수에는 최수일, 경주시장에는 최양식, 김천시장에는 박보생, 안동시장에는 권영세, 구미시장에는 남유진, 영주시장에는 장욱현, 영천시장에는 김영석, 문경시장에는 고윤환, 예천군수에는 이현준, 경산시장에는 최영조, 성주군수에는 김항곤, 칠곡군수에는 백선기, 의성군수에는 김주수, 울진군수에는 임광원 등 새누리당 후보들이 여유있는 득표로 당선권에 들어섰다. 그러나 군위군에서는 무소속 김영만 후보가 57.2%로 새누리당의 장욱 후보(42.8%)를 앞질러 이변을 보였고, 무소속끼리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상주시에서는 성백영(41.4%) 이정백(39.0%) 두 후보가 지난 선거에 이어 다시 박빙의 승부를 가르게 됐다. 역시 무소속 후보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청송군에서는 한동수 후보가 56.9%로 윤경희 후보(43.1%)보다 다소 앞선 상황이다. 청도군에서는 새누리당 이승율 후보가 53.0%로 무소속 김하수 후보(47.0%)에게, 영덕군에서는 새누리당 이희진 후보(45.3%)가 무소속 장성욱 후보(41.0%)에게 바짝 쫓기며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영양군에서는 새누리당 권영택 후보(50.2%)와 무소속 이갑형 후보(49.8%)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며 승부를 가늠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고령군의 곽용환, 봉화군의 박노욱 등 새누리당 후보들은 일찌감치 무투표로 당선됐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대구는 예외 없이 모두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권에 들어섰지만, 경북에서는 울릉군, 영주 제2선거구, 예천 1선거구 등 상당수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앞선 경우가 나오고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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