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4 지방선거 기초선거에서 경북의 최연소 당선자는 만 35세로 포항시의원선거 '마'선거구(환여·장량)에서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민 당선자가 그 주인공이다.
김상민 당선자는 새누리당 텃밭인 포항에서 포항시의회 개원 이래 새정치민주연합(구 민주당, 열린우리당 포함)의 최초의 선출직 시의원이자, 처녀출마로 당선된 새로운 기록도 달성했다.
김 당선자는 포항초, 대도중, 동지고, 경희대 대학원(관광학과)을 졸업했다.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최연소 외래교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처장 등 시민사회 활동을 거쳐 김근태 전 민주당의장의 정책보좌역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인재근 국회의원 정책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정치 역량을 쌓았다.
서울에서의 출마제의에도 불구하고 고향에서 출마를 결심, 지역에서 보기 드문 준비된 야당 정치 신인이다.
김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와 함께 새누리당 텃밭에서 과메기도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지역정서를 깬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석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