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교육청(교육장 김재화)은 학생 발달단계를 고려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성교육으로 올바른 성지식과 성윤리 의식이 정립된 건전한 청소년 성문화 형성을 위해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삼국유사군위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초·중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군위 SAY(Sexuality About the Youth) 놀이터 이동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군위교육청과 경북도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신봉기)가 학생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기부 상호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추진하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함으로써 성의 다양함을 이해하는 '안녕! 섹슈얼리티', 올바른 몸의 명칭과 역할을 알아보는 'MBM(My Body & Mind) Upgrade', 음란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폭력을 대처하기 위한 '사라져라 성폭력! 성매매!(낙태, 성병) 앗! 안녕!', 역할극을 통해 나의 권리표현을 익히는 '니캉 내캉 통! 通! Tong!'의 4개영역으로 부스를 설치하고 학생들에게 기존의 성교육을 넘어 오감각 으로 체험하는 성(性)장 놀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체험관에서는 10일 오후부터 군위초등학교 6학년 50여명을 시작으로 매일 오전, 오후 2회에 걸쳐 1회 2시간 교육이 이뤄진다. 군위초등학교 김연우(6학년) 학생은 "오늘처럼 만져보고 체험하는 성교육은 처음이고, 교실에서 배우지 못했던 궁금했던 성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며 소감을 말했다. 김재화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교육의 장을 확대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참된 인성과 더불어 성장하는 건강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