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정무수석과 경제, 민정, 교육문화 수석을 전격 교체했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내정됐는데 정무수석에 여성이 기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수석에는 박 대통령의 경제복지 분야 대선 공약을 만든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이, 민정수석에는 검찰 재직 시 공안통으로 불렸던 김영한 전 대검 강력부장이, 교육문화수석에는 교육정책과 행정 전문가로 꼽히는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이 임명됐다. 한편 13일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개각은 17개 장관 가운데 절반가량이 바뀌는 중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총리로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유력하고 이혜훈 최고위원이나 김종훈 의원 등이 산자부, 국토부 등 경제팀 각료로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신설되는 교육부총리는 김희옥 동국대 총장과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다음 달 재보선에 나가지 못한다면 문화부 장관이나 안행부 장관으로 입각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