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국회의원(새누리당, 경주)이 지난 27일 대구에 있는 경북도당 사무실에서 당원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도당위원장에 취임했다.
△도당위원장에 취임한 소감
경북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당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있다. 경북도와 도의회, 지역구에 필요한 것을 찾고 변화와 개혁의 요구를 갈망하는 민심을 읽도록 하겠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추대해 준 것, 당원 동지 여러분과 지지해준 경북도민께도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고 본다. 당직을 원했던 것은 아니나 당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생각보다 역할이 큰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마지막까지 임무완수를 잘해서 동료의원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도당운영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앞으로 1년은 경북지역이 보궐선거도 해당되지 않고 정치적으로 큰 이슈가 없는 시기다. 따라서 도당의 조직을 정비하고 당원을 확보해 조직을 점검할 때라고 생각한다. 경북도당 당직자들은 정말 열성적이고 순수하다. 또한 전국적으로 볼 때 당원수가 가장 많아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경북도는 대통령을 배출했고, 그에 따른 노력도 해야 한다. 선진국 문턱에서 세월호 참사 등을 볼 때 아직 국민의식이 부족하고 정부도 변해야 한다는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회에 재도약 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경북도당이 솔선수범하고 분위기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중앙당에 전달하며 소통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
 △6·4지방선거에서의 공천 잡음을 극복할 방안은?
지난 지방선거는 당초 대선주자들이 공천권을 없애겠다고 했으나 유지와 함께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그러나 아직 시민의식은 과거에 젖어 있고, 국회의원의 개입 등이 있었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낙선자들은 국회의원을 비난하고 당선자들은 자신의 공이라 여긴다. 여론조사와 공천과정에 당원들이 소외되는 등 몇 가지 문제도 지적됐다. 그래도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차후 지방선거에 보완, 또는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2년 후 20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을 위해,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모든 것은 시민의 선택에 달려있다. 신라왕경복원과 경부선 고속도로 공사 등 예산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23개 읍면동 의정보고회를 통해 국회의원을 다소 이해하는 부분도 늘고 있다. 이제부터 경주는 원전발전과 한수원 본사 이전, 그리고 문화재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본다.
△도의회의장과 시의회의장 새누리당 후보 선출에 대해?
도당위원장으로서 당헌, 당규를 토대로 경북도의장과 경주시의장 새누리당 후보를 추천토록 했다. 정당정치의 올바른 모습을 제시하고 부정과 잡음을 없애 깨끗한 선거를 치루도록 한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이는 무엇보다 새누리당 후보가 곧 의장이 될 수 있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더 철저하고 모범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의장 후보 선출은 오로지 해당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스스로 선택을 통해 결정됐다. 새누리당 후보들이 의장이 될 가능성은 높지만 의정활동에 들어간다면 소수 의견을 존중하는 의회 상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경주시민에게 한마디
경주는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 문화재가 공존한다. 시민들은 각각에 따른 피해의식도 갖고 있고 한편으로는 혜택도 받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고 경주는 더욱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경북도당위원장으로서 지역구를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