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가 3일 제195회 임시회를 열고 제7대 경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권영길 의원, 부의장에 서호대 의원을 선출했다.  당초 새누리당 의원들이 단일 후보로 추천한 권영길 신임 의장은 1차 투표에서 전체의원 21명 가운데 16명의 지지로 당선됐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 서호대 의원이 13명의 지지를 얻었으며, 3명의 상임위원장은 오늘 본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신임 권영길 의장은 "부족한 저를 선출해 주신데 대해 영광과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시민 여러분 곁으로 출발해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로 화합되고 단결된 모습으로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까지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화합된 의회, 신뢰받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가 되도록 열과 성을 바치겠다"며 "견제와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시민을 위한 일에는 아낌없는 협조로 주민 대표기관으로서의 위상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길 의장은 3선 의원으로 지난 6대 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냈으며, 경주시 양북면장과 재난안전관리과장, 경주문화원 이사를 역임했다. 서호대 부의장은 2선 의원으로 제6대 의회에서 문화행정위원장을 지냈다.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