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북지역본부와 안동농협, 연세대학교가 함께 주관한 '어린이 여름방학 교육캠프'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안동 송천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연세대 재학생 봉사단원 13명과 송천초 전교생 34명이 4박5일간 함께 한 이번 교육캠프는 영어, 수학, 과학, 예·체능 등 다양한 분과로 운영됐다. 또 나의 타임캡슐, 티셔츠 염색, 나의 사전, 내가 외교관 등 체험과 흥미위주의 프로그램도 많아 참가 학생들이 창의적이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북농협 윤성훈 농촌지원팀장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어린이 여름방학 교육캠프는 농촌지역의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교육 기회를 제공해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농촌지역 어린이들에게 학업열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천초 한경석 교장은 "작은 학교라서 예산 등 여러 문제로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많이 못해 아쉬웠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준 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캠프가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의미 있고 보람된 여름방학으로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캠프를 위해 대학생들의 숙식 등 많은 도움을 준 권순협 안동농협조합장은 "이번 연세에듀캠프를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꿈과 자신감을 키워가는 시간이 되고, 대학생들에게는 우리 농업과 농촌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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