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북구을)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대구 중구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현장 마당에서 열리는 ‘반갑다! 역사관’ 행사에 참석했다.
홍 의원은 지난 해 연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위안부 역사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 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위안부 역사관은 총 사업비 12억 5천만원 규모로 오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의 날과 동시에 개관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2년 12월 민간 추진 결정 이후 2013년 7월 부지매입이 완료됐다. 그리고 12월 국회에서 홍 의원이 역사관 건립 예산 2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역사관 건립이 탄력을 받았다.
홍 의원은 “아직 건립에 필요한 예산 3억 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구시와 중구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은 물론 대구 시민들의 기부가 절실하다. 아울러 대구 시민 모두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올바른 역사정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평화와 인권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라고 말했다.
한편, 위안부 기념관 건립사업은 지난 2009년 12월 ‘평화와 인권을 위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추진위가 발족해 정부와 대구시에 협조 요청했으나 거부당했고. 2012년 10월에도 “민간단체 기념관 건립은 민간단체 추진이 원칙”이라는 대구시의 입장으로 사실상 지원이 거절된 바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