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12일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정책을 밝혔다. 이 정책은 대구행복교육정책기획단(단장: 포산고 김호경 교장)이 교육청 민선 2기 선거 공약에 따라 교육계 인사들의 의견을 모아 만든 것으로 앞으로 4년간 우 교육감의 임기동안 이행할 대구 교육의 청사진이다. 이 날 김호경 정책기획단장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지난 6월 25일에 발족해 교육감 공약을 중심으로 경선 타 후보의 공약, 타 시·도 교육감 후보 공약, 시장과 지방자치단체장의 교육 관련 공약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통합해 향후 4년간 대구교육 정책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우 교육감은 이 청사진의 핵심 가치를 '행복역량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우 교육감은 "행복을 느끼고 감사할 줄 아는 행복 인식 전환 교육과, 배움이 즐겁고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교육공동체와 더불어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행복교육의 실천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완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책은 교육감의 5대 행복공약(정책과제)에 따른 43개 과제의 현황, 향후 4년간 추진 내용, 추진 목표 및 예산 확보 방안 등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제9대 우동기 교육감의 5대 행복공약(정책 과제)은 △모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시스템 구축 △바른 품성과 행복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 △선생님이 더욱 존경받는 교육문화의 정착 △지역 간·소득 간 교육서비스의 상향평준화 정책 추진 △대구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한민국 교육수도'로 구축 등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민선 1기 대구교육이 발전과 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외형적인 성과에 치중했다면 앞으로의 임기 동안에는 교육활동의 내실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실천 과제들은 새로운 것이라기보다 대구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수도로서의 대구를 완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