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북구을)이 대구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타이머콕 보급사업’ 지원예산이 2014년에 비해 2015년엔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머콕은 가스안전 차단기의 일종으로 가스연소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도래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안전장치를 말한다. 지난 2월 대구시는 자체 사업예산 1억 원을 출자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구시는 기초수급자 및 노령가구 등 LPG를 사용하는 서민·취약계층의 가스 생활 안전을 위해 올해 2000세대에 타이머콕을 보급하고 있다. 9월 기준 진척률은 79.5%이다. 하지만 2015년엔 지원예산과 보급목표가 각각 5천 5백만 원과 1000세대로 올해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해당사업이 후순위로 밀려 지원 확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이 시작 1년 만에 지원예산과 보급목표가 절반으로 준 셈이다. 사고는 예고가 없다. 안전이야말로 대구시정의 핵심의제가 되어야 한다. 아울러 대구는 가스사고에 대한 트라우마가 상존하고 있다. 대구시의 보급 확대 의지가 강화돼야 할 것 이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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