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18일 비상대책위원장 추천단 회의를 열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의 문희상 의원(사진)을 확정했다. 추천단의 문 의원의 추천 결과는 의원총회에 보고되며, 이후 박영선 원내대표가 문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 따라 문 의원은 지난해 5월 민주당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1년4개월여만에 또 다시 비대위원장직을 맡게 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직 당대표와 원내대표, 상임고문단, 19대국회 부의장단으로 구성된 비대위원장 추천단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문 의원은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계의 지지 뿐만 아니라 동교동계 원로 등 중진들의 고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지난 대선 패배 직후인 2013년 1월부터 4개월여 동안 새정치연합의 전신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무난하게 당을 이끄는 등 검증된 경험이 추천의 주요 배경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