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24일 오후 2시 제273회 제1차 정례회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상임위원회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정영길)는 23일 조례안 2건을 심사해 모두 원안 가결하고,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가결된 조례 중 한창화(포항,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가축전염병 예방 및 피해 축산농가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은 가축전염성 질병이 발생하거나 퍼져 축산기반이 붕괴되는 것을 막고, 피해농가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역 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남진복(울릉, 무소속)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도서지역 여객선 유류 보조금 지원 조례안’은 포항-울릉간 동절기 정기 여객선의 정상운항을 위한 유류 보조금 지원의 법·제도적 근거마련을 통해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편의 등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에서 정영길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아직도 젊은 영농인들이 정착하는 데 장애요인이 많다며 현실적인 정책지원이 수반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윤성규)는 이날 소방본부, 건설도시방재국, 도청이전추진본부 소관에 대한 2013년도 일반·특별회계 및 기금 세입·세출예산 결산 및 예비비 지출의 승인의 건에 대해 결산심사하고 2014년 행정사무감사계획 수립의 건을 의결했다.
소방본부 결산안 심사에서 박문하 의원(포항, 새누리당)은 119긴급구조표준시스템 구축 11억600만원과 소방헬기 기체 재생검사 17억1천만원이 명시이월된 사유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따지면서 이월사업비가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상구 의원(청도, 새누리당)은 경주소방서, 영주소방서 소관 인건비중 보수비가 타 소방서에 비해 집행잔액이 과다 발생한 것은 예산편성 및 운영의 문제점이라며 보다 철저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영석 의원(구미, 새누리당)은 소방본부 세출의 집행잔액이 0.4%인데 유독 대응구급구급과와 경주소방서가 집행잔액이 많은 사유에 대해 묻고 소중한 도민의 혈세가 사장되지 않도록 예산집행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성규 위원장(경산, 새누리당)은 건설도시방재국에 대해 전년도 대비 10건, 186억2천100만원의 이월액이 증가됐는데 이는 재정운용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한 결과라고 질책했다.
박용선 부위원장(비례, 새누리당)은 종합건설사업소 소관 지방도유지관리 배상금이 지출결정액 3천200만원이 전액 불용처리 됐는데, 이는 예비비 지출결정시 사전조사 및 치밀한 사업계획을 세밀히 검토하지 않아 예산의 사장을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