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박권현)는 24일 문화관광체육국, 환경산림국 및 관련 사업소, 보건환경연구원 등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2013회계연도 세출예산 결산, 조례안 2건 및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 수립 등 안건을 심사 처리했다. 먼저 이번에 발의된 조례안 가운데 김명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산림과학박물관 입장료징수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최근 공립 박물관의 입장료가 무료화 추세에 따라 산림과학박물관의 입장료 및 관람료를 무료화하고, 종합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박물관의 기능, 행위의 제한, 변상조치 및 금연구역 지정 등을 담아 전부 개정해 도민들이 보다 쉽고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문화융성 정책개발과 도민의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위원회를 설치 운영코자 하는 것으로, 조례안 심사과정에서 일부 조항을 수정 가결 처리했다. 이어 계속된 2013회계연도 소관 부서에 대한 결산 심사에서 경주 출신 이진락 의원은 제7차 세계물포럼 관련 홍보관 집행잔액을 언급하면서 "내년에 개최될 예정인 세계물포럼 행사를 계기로 경북의 물문제 해결에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안동 출신 김명호 의원은 문화관광체육국 소관의 문화예술진흥기금과 체육진흥기금에 대해 적립 현황과 운용 상황에 대해 질의하고, 보다 많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대안을 당부했다. 또 환경산림국의 각 사업소 불용액이 많이 발생한데 대해 지적하고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구미 윤창욱 의원은 예산집행 과정에서 부득이 다음 연도로 이월해야 할 경우가 있으나, 매년 이월액이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예산편성시 좀 더 세밀하고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팔공산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 추진상황을 묻고, 향후 이에 대해 신중히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상주 출신 이운식 의원은 "민간단체 보조금 집행잔액에 대해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불용액이 최소화되도록 예산 지원시 보다 면밀한 검토와 분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이월 사유가 대부분 행정절차 이행 지연과 사업부지 미확보 등 업무추진이 미흡해 나온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철저한 업무 추진 관리를 할 것을 촉구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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