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200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어촌 면지역 소재 학생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으로 현재까지 초등학교 56개교와 중학교 16개교가 34억원의 지원을 받아 학교를 변화시키고 있다. 경주 사방초등학교의 경우 2010년부터 맞춤형 교육과정 및 학생 종합 생활 지도 운영, 내실있는 방과후학교 및 특색사업 운영, 체험활동 활성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당시 55명이었던 학생 수가 올해 84명으로 늘었다. 이 학교는 특히 전교생에게 무상으로 독서·과학·영어·수학 등 교과 프로그램과 미술·사물놀이·종이접기 등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오후 6시까지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보육교실과 영어로 말하는 전담수업 실시, 1대1 화상영어 수업 등 영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부적응 아동의 교사 밀착 지도 및 특성화 수업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영주 옥대초등학교는 교육과정과 함께하는 체험활동, 1인 1자격증 취득을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 1인 1식물 가꾸기, 곤충 및 새 키우기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2012년 43명이던 학생 수가 올해 50명으로 늘어났다. 도교육청 김광곤 학교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동창회를 중심으로 학교를 살리자는 강한 의지와 동참을 얻어내고, 학교가 지역의 중심이 되는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등 작지만 생동감 넘치는 학교 만들기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