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의 컴퓨터의 성능을 높여주는 경북도교육청의 '사랑의 PC 지킴이' 사업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6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 대상자 1만 5천여 명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PC에 대해 장애 해결과 성능 업그레이드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됐다. 도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14개의 민간 협력업체와 전산직공무원으로 구성된 교육정보화 현장지원단이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가 고장 난 PC를 진단하고 수리를 해주고 있다. 이에 필요한 부품은 도내 각 기관에서 폐기 처리된 PC의 부품을 재활용하고 있다. 서비스 신청은 경북교육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재학 중인 학교 또는 해당 교육지원청 정보화담당부서로 전화를 하면 희망하는 날짜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차상위대상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PC 및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는 교육복지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김유태 행정지원과장은 "올해는 안동, 문경, 의성 등 지역에서 현재까지 300여대의 PC를 수리했고 포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정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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