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대구 북구(을) 지역위원장)의원이 EBS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도 수능강사 중 고교교사 지역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111명 중 서울 40명, 경기 48명, 인천 11명, 즉 수도권 교사가 총 99명으로 전체 대비 89.1%로 비수도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올해 1회 이상 출연한 EBS 수능강사 가운데 일반고 교사는 65명, 특목·자사고 교사는 31명이다. 전국 일반고 교사가 총 9만174명, 자사·특목고 교사는 1만 106명으로, 전체 대비 수능강사 출연 비율을 환산하면 자사·특목고 교사가 일반고 교사에 비해 약 4배 높다. 학원 강사 출연 비율도 여전히 높다. 2012년 EBS는 학원강사의 비율을 낮추겠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지만, 전년도인 2011년 37.4%에서 올해 37.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홍의락 의원은 “수능시험에 수능강의가 70% 연계 출제되는 현실에서 EBS는 사실상 공교육 기관으로서의 그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자사·특목고 교사 및 학원 강사의 출연비율이 높은 건 공적책임을 외면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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