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최종영)가 2015년도 잠정적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LH 대경본부는 내년도 사업비 투자를 1조750억원을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는 올해 7663억원 보다 3087억원 증액된 규모이다. 23일 대경본부에 따르면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제반 여건을 감안해 내년 2월 내에 LH 본사와 협의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부문별로는 용지 취득비 604억원, 단지개발 조성비 1774억원, 주택건설 공사비 8372억원이로 주택건축비가 사업비의 78%를 차지한다. 주택 신규착공은 대구신서혁신도시 A5블럭 등 8개 단지 2960가구 규모이다. 이를 주택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민임대주택이 대구신서혁신도시 2개 단지 518기구, 울릉도 3개 단지 110가구이다. 공공분양주택은 대구신서혁신도시 1개 단지 582가구에 불과하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대구신서 1개단지 823가구, 대구테크노폴리스 1개 단지 927가구이다. 이 경우 LH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리츠임대 방식으로 시행한다. 리츠임대는 주택기금과 민간자금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리츠를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의 임대주택 공급방식이다. 한편 지구지정 후 장기간 사업이 보류돼 왔던 영천문외(2009년 7월2일 지구지정), 경산무학(2008년 1월2일 지구지정), 대구도남(2009년 4월16일 지구지정)은 사업성을 개선해 순차적으로 내년에 보상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단지조성은 신규로 조성하는 사업지구는 없다. 다만 이미 조성중인 대구국가산업단지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대구연경 공공주택지구를 중심으로 조성비를 집행할 예정이며, 대구옥포 2단계, 경북혁신도시 3단계, 대구금호 2단계 사업이 준공이돼 마무리할 계획이다. 분양계획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지역 부동산 경기 호조로 9월말 기준으로 토지와 주택을 합해 9106억원을 공급(토지 7618억원, 주택 1488억원)해 이미 연간공급 목표(8315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따라서 올해 남은 4분기에는 토지의 경우 영천산업단지 공장용지, 대구 및 김천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부지 등 보유중인 잔여토지의 공급 마무리에 집중하기로 햇다. 주택은 10월에 특별공급 착수한 대구노원(1580기구)을 11월에 일반공급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도 관심 사업지구로는 토지의 경우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연경 지구, 대구대곡2지구에서 단독주택용지, 상업용지 등 다양한 용도의 토지를 공급한다. 주택은 상반기 대구신서혁신도시 A1블럭 596가구를 분양하고, 대구테크노폴리스 A10블럭 927가구를 5년 공공임대로 공급한다. 구체적 공급일정은 내년 2월 운영계획 수립 시 확정하기로 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