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종학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국가 의제는 저출산 현상"이라며 "모든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형편이 좋은 신혼부부를 제외하고 매년 10만쌍에 대해 5~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 100만호 정도를 공급하면 이후 국내 모든 신혼 부부가 결혼 즉시 주택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원에 대해서는 "국민 주택기금이 보유한 100조원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현재 경제부총리도 인정하듯 국민연금 기금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행 중인 준공공임대주택이나 매입임대주택 지원에 있어서도 신혼부부에게 추가 혜택을 준다면 민간 쪽에서도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