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비회기 동안에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여 도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달 13일 교육위원회는 지반침하로 학생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포항 양덕초등학교를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교실이 있는 교사동과 문제가 되고 있는 강당동을 둘러보고, 대책을 논의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회, 문화재연구원, 문화엑스포 등 소관 출연·출자기관을 방문해 업무추진 현황과 사업계획 등을 듣고 발전방향을 토론 했다. 또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달 29~30일 이틀간 대구 팔공관관호텔에서 정례회를 앞두고 행정사무감사 기법 향상을 위한 연찬회를 가졌다. 특히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경주지역내 원자력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경주 월성원전본부 및 환경관리센터(중·저준위 방폐장) 현장방문을 통해 간담회를 가졌다. 월성원전 시설의 현장시찰에서 위원들은 최근 월성1호기 계속운전에 대한 심사진행상황 및 안전성 문제와 원전 주변 지진 빈번에 따른 대책, 온배수 양식장의 안전성 여부, 액체 폐기물 배출에 따른 주민 고지여부, 원전 사고시 비상대책,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 검진계획 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따지기도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일 2015년 경북도 및 도교육청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도내 주요사업장인 영양 음식디미방 사업장, 안동의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건립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의회는 6일부터 44일간 열리는 제274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 본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을 벌이게 된다. 의회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장방문이 이번 정례회에서 알찬 질문과 심사로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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